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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연재 (24) 경주 최부자 가문의 풍수입지(6)

▲ 재미있는 풍수이야기 ( 교동 고택의 풍수입지 분석-龍脈과 穴 )
박은숙 기자 / ytn0114@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27일
↑↑ 양삼렬박사
ⓒ 영남탑뉴스
경주시 전체의 풍수적 구성요소를 보면 토함산을 주산으로 하여 청룡은 좌측의 금오산(남산)이, 백호는 토함산의 한쪽자락이 우측으로 뻗어있는 금강산(北嶽)이 그 역할을 해주고 있으며 안산은 형산강의 서편에 위치한 선도산과 옥녀봉이다. 그러나 백호역할을 해주는 금강산(北嶽)이 시가지를 완전히 감싸주지 못한 관계로 북방이 허하여 북측에는 숲(황성 숲)을 조성하고 그 안에 인위적으로 흙을 쌓아 독산을 만들기도 했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 쌓여 분지형인 경주는 평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가지 형성으로 인해 교동고택으로 들어오는 용맥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20C초의 지형도를 보면 교동으로 이어지는 용맥은 동쪽에 위치한 토함산에서 북서쪽으로 출발한 용맥이 만호봉-형제봉-한등산-명활산을 거쳐 낭산을 일으켰다. 낭산에서 다시 뻗어 나온 용맥은 분지를 하여 하나는 반월성으로 이어지고 나머지 하나가 교동으로 뻗어 내려온다. 이 용맥은 낭산에서 북서쪽에 위치한 황룡사지로 내려와 계림을 거쳐 교동으로 이어진다. 일부에서는 최부자댁의 용맥이 반월성에서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주장이 있지만 과거 지형도의 수계(水界)를 보면 낭산에서 황룡사지를 거쳐 계림으로 이어진 용맥임을 분명히 확인할 수가 있다.

이렇게 이어진 용맥은 최부자집 뒤쪽으로 내려와 우측으로 고택을 완전히 감싸고 집 앞의 물을 만나면서 행룡을 멈추었다. 고택은 이러한 백호자락에 둘러싸인 오목한 곳에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혈(穴)의 사상(四象)으로 볼 때 와(窩)형의 혈에 속한다. 풍수에서는 이러한 형태의 와혈은 주로 부(富)와 연관지어 해석하므로 고택에서의 생활이 재산 증식과 유지에 많은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이곳 집터는 원래 주위 사신사의 높이가 낮아 장풍이 되지 못하고 바람의 피해가 예상되는 곳이다. 우리나라 명택들은 대부분 배산이 잘된 곳에 입지하고 있으나 최부자의 고택은 뒤쪽이 많이 허한 곳에 입지하고 있다. 그래서 집을 지을 때 파낸 흙으로 집 뒤편을 돋우어 인공적으로 약간의 배산을 만들고 그곳에 소나무와 느티나무 등을 심어 차가운 북서풍을 막고자 했다.

비보수(裨補樹)는 그 의미와 지형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지만 자손 대대로 영원히 터를 잡아 살아야 하는 곳과 내룡맥이 약하고 평지에 가까운 지형에서는 대나무 보다는 수령(樹齡)이 길고 수형(樹形)이 좋은 느티나무와 소나무 등을 심어 용맥의 보호와 더불어 배산의 허함을 비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러한 풍수적 비보는 신라 말 도선국사를 기점으로 많이 유행하였고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지금까지도 풍수에서 많이 사용되어지고 있다. 이곳에는 해방 전까지만 해도 그 당시에 심어진 괴목나무 숲이 빽빽했으나 일제 강점기 때 일부가 벌목되어 공출되었고 해방 이후에도 주민들에 의한 훼손과 더불어 자연적 고사로 지금은 듬성듬성한 상태다.

창원문성대학교 장례복지학과 교수 / 풍수지리학 박사
youl3848@hanmail.net


박은숙 기자 / ytn0114@hanmail.net입력 : 2019년 05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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